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내 기록은 내가 깬다… 백전노장 오승환-정우람, 이젠 '자신과의 싸움'

작성일: 2023.04.01 10:5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오승환(왼쪽)-한화 정우람 ⓒ곽혜미 기자
▲ 삼성 오승환(왼쪽)-한화 정우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41, 삼성 라이온즈)과 정우람(38, 한화 이글스)이 올해 의미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2005년 삼성에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오승환은 벌써 프로 데뷔 19년차 시즌을 맞는다. 오승환은 일본, 미국에 도전하며 2014~2019년 KBO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통산 370세이브로 KBO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은 그리고 올해 30세이브를 더 달성하면 개인 통산 4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 금자탑을 쌓는다. KBO리그에서 300세이브도 오승환 1명 뿐인데 400세이브를 거둔다면 더욱 더 도전자들과 멀어지게 된다. 한미일 통산 492세이브로 500세이브까지 단 8개만을 남겨두고 있기도 하다.

오승환은 2021년 44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6번째 세이브왕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크게 흔들렸다고 평가받은 지난해(31세이브)에도 30세이브를 넘겼다. 이 수치를 이어간다면 올해 400세이브, 500세이브 모두 충분히 달성 가능해보인다. 다만 세이브를 위해서는 삼성 동료들이 많은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2004년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정우람은 19년차 시즌이었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23경기 등판에 그쳤고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며 1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다. 정우람이 50경기 이하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무려 데뷔 시즌인 2004년 이후 18년 만이었다. 

'고무팔'로 불리며 부상 없던 정우람의 부상 말소는 어느새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지만 정우람은 올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정우람은 지난해까지 952경기에 나와 KBO리그 투수 최다 등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리그 최초 1000경기 등판까지 48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부상이 없다면 정우람으로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올해 팀의 중요한 반등기를 맞아 주장까지 맡게 된 정우람이기에 1군을 오래 지키며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정우람이 한화의 필승조를 다시 든든하게 받쳐준다면 3년간의 꼴찌 암흑기를 탈출하고 싶은 한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