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리드오프' 나지완, '물음표→느낌표' 바꾸다

작성일: 2016.06.14 22:1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나지완 ⓒ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리드오프 나지완(31, KIA 타이거즈) 작전은 성공이었다.

나지완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나지완은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에 힘썼다. 그러나 KIA는 6-8로 역전패하면서 3연패했고, 시즌 성적은 24승 1무 33패가 됐다. 

1번 타자 옷은 나지완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차린 밥상을 맛있게 먹어야 하는 클러치히터가 스스로 밥상을 차리는 꼴이었다. 두산 선수들은 라인업이 발표된 뒤 "나지완이 1번 타자가 맞느냐"고 반복해서 취재진과 코치진에게 물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김)호령이가 지쳐 있고, (나)지완이가 출루율이 가장 좋다. 최근 팀이 1회에 약해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13일까지 출루율 0.441로 팀 내 1위였다.

김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지완은 1회 중견수 왼쪽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 3루에서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빠른 발도 자랑했다. 6회초 김재환의 솔로포로 4-2로 쫓기며 맞이한 6회말. 나지완은 2사에서 우중월 3루타를 날렸다. 중계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나지완은 1루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뽑았다.

나지완은 8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은 뒤 대주자 이진영과 교체됐다. 후속타 불발로 쐐기점을 뽑진 못했으나 리드오프의 덕목인 출루를 3차례 이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