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심야 음주 인정' 불명예 쓴 김광현 사과, "생각 없이 행동했다, 후회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심야에 숙소 밖에서 음주를 한 것이 알려져 지탄을 받은 김광현(35‧SSG)이 공식 사과했다. SSG는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당초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최근 WBC 대표팀 음주 파동 의혹이 제기됐고, 여기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김광현은 애초 보도된 대로 호주전과 일본전을 앞두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다만 KBO 경위서에 오사카에서 도쿄로의 이동일(3월 7일)과 휴식일 전날(3월 10일) 숙소 바깥의 스낵바에서 음주를 한 것은 인정했다.
김광현은 일본전에 선발로 나서 많은 공을 던졌고, 투구 수 제한상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상 잔여 등판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휴식일을 앞두고 페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간단하게 술 한 잔을 하는 것 자체는 사회 통념에서 이해될 수 있는 행위였다.
그러나 문제는 숙소 밖으로 나갔고, 어쨌든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도 문제가 됐다. 또한 대표팀이 호주와 일본에 져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면 베테랑으로서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음주 파문 의혹의 선수 중 하나가 자신이라고 시인하면서 "WBC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사과의 말을 드리려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 하루 빨리 사과하자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지금하게 돼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김광현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가대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 미디어 및 야구 선후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많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BO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광현은 "계속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으며, 이번을 계기로 깊게 반성하여 다시는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당분간 2군에 내려가 자숙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다음은 김광현의 사과문 전문.
"WBC 대회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드리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가대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 미디어 및 야구 선후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많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으며, 이번을 계기로 깊게 반성하여 다시는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미디어분들, 그리고 야구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