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이대호-오승환, 올해의 톱10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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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최근 메이저리그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 보증수표가 된 한국인 선수들을 주목했다. 올 시즌 최고 신인 10명을 꼽는 칼럼에서 이대호(시애틀)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언급했다.
'ESPN' 칼럼니스트 보든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올 시즌 최고의 신인 10명"을 선정했다. 코리 시거와 마에다 겐타(이상 다저스),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노마 마자라(텍사스) 등이 포함된 이 명단에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대호와 오승환도 들어갔다. 비슷한 시기 KBO 리그와 일본 프로 야구를 거쳐 같은 해 빅리거가 된 공통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보든의 설명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애틀은 일본에서 건너온 이 한국인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들은 이대호의 장타력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타격 정확성과 수비력까지 갖춘 것은 미처 몰랐다. 이대호는 기대치를 넘겼고, 시애틀의 라인업에는 깊이가 생겼다.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순간을 책임지는 능력이 있다'고."
이대호는 28일까지 타율 0.282, OPS 0.832, 10홈런 3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담 린드와 플래툰 기용으로 경기 출전이 불규칙한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부동의 중심 타자'였던 이대호는 새로운 환경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셋업맨이다. 패스트볼 구속이 92~93마일(약 148~150km)이고, 움직임이 있다. 좋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져 완급을 조절할 줄 안다. 그는 '디셉션의 왕'이다. 트레버 로젠탈이 주춤한 사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나는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에게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냈다. 마운드에서 성공했고, 좋은 동료들을 얻은 데다 이곳(미국) 생활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1.66,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789, 2승 14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로젠탈의 부진이 길어지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그를 중간 계투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체 마무리 투수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27일 이후 세인트루이스 불펜 움직임을 보면 마무리 투수는 이제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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