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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 59' SK 김주한이 '경기'를 만들었다

작성일: 2016.07.02 21: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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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주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의 등번호 59번 김주한이 긴급 상황에 놓인 팀을 구했다. SK에는 119같은 존재였다. 

김주한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발투수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이 경기는 SK 왼손 투수 김광현과 LG 오른손 투수 헨리 소사의 강속구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김광현은 LG 상대로 2014년 이후 8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고, 소사도 SK 상대 3연승을 거둬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김광현이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왼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2⅓이닝 무실점, 투구 수는 48개. 김광현은 바로 서울 영상의학과로 이동해 MRI 촬영에 들어갔다.

SK 벤치에서는 대처할 틈이 없었다. 두 번째 투수로 김주한이 마운드에 올랐다. 몸을 풀 시간은 당연히 없었다. 그런데 1사 1루에서 백창수와 정성훈을 잡고 김광현의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했지만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SK는 소사라는 방패를 뚫지 못했지만 김광현이 없다고 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았다.

김주한이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에이스를 일찍 잃고도 해볼 만한 경기가 됐다. SK는 6회초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김주한은 6회 채병용에게 공을 넘겼다. SK는 9회 나온 정의윤-최승준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3점을 내 4-2로 역전승했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김광현은 왼팔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치료에 2주가 소요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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