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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설경구 "17년 전·후 비주얼 위해 3~4일 단식…어지러울 때까지 뺐다"[인터뷰②]

작성일: 2023.10.26 14:4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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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경구. 제공ㅣ CJ ENM
▲ 설경구. 제공ㅣ 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극 중 17년 전후 비주얼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약 일주일 동안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의 설경구가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이 17년 만에 재심에 나서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설경구는 주인공 황준철의 17년 전후 변화를 직접 표현했다. 패기만만한 17년 전 '미친 개' 황준철과 17년 뒤 늙고 힘 없는 황준철의 모습이 대비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설경구는 '젊음' 혹은 '늙음'을 연기한 것에 대해 "혹시 둘 다 늙어보였나? 분장은 안 했고 머리는 까맣게 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17년 후 모습은 저에게 3주 정도 시간을 준다고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라 4인 이상 모이지 못할 때라 촬영 협조된 장소가 취소되고, 비까지 오면서 촬영이 밀렸다. 결국 딱 일주일 정도 시간을 받았는데 미치겠더라. 방법이 없어서. 촬영 팀 철수하고 매니저들을 서울로 올려보내고 혼자 숙소에 남아 살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몇 키로인지 재보지는 않았다. 어지러울 때 까지 뺐다. 촬영 때문에 조금은 먹어야 해서 일주일을 다 채우진 못했고, 3~4일 정도는 아무것도 못 먹었다. 좀 더 '갭' 차이가 있었으면 좋겠더라. 그런데 시간이 없었다. 예산이 적어서 기다려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설경구의 단기간 체중 감량과 더불어 흰 머리 칠, 노역 분장, 한층 힘 없이 늙어버린 황준철 반장의 변화를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설경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는 11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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