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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띠동갑 차이' 평균 36.5살 베테랑 kt vs 25.3살 신성 NC 내야진…경험이냐 패기냐

작성일: 2023.10.30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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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박병호(왼쪽)와 NC 서호철. ⓒ 곽혜미 기자
▲ kt 박병호(왼쪽)와 NC 서호철. ⓒ 곽혜미 기자
▲ 팬들로 가득 채워진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 팬들로 가득 채워진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9구단 NC 다이노스, 10구단 kt 위즈는 KBO리그의 양적 팽창을 상징한다. NC가 2020년, kt가 2021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루면서 짧은 시간에 강팀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런데 팀을 구성하는 방향성은 꽤 다르다. 그 차이가 주전 내야수들의 나이에서 엿보인다. 

정규시즌 3위 kt와 4위 NC는 3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와 창원 NC파크에서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kt는 지난 10일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주 가까이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 상대를 기다렸다. NC는 19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2일부터 25일까지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1군 합류 역사가 짧은 두 팀이지만 kt는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가을 야구에 나섰고, NC는 1군 11시즌 가운데 7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신흥 강호로 자리잡았다. 9, 10 구단으로 KBO리그에 등장해 10년 안에 강팀 그룹에 속하게 된 점은 같지만 선수단 구성은 차이가 있다. 먼저 올 시즌 선수단 평균 연령부터 9구단 NC보다 10구단 kt가 많았다. 

KBO는 지난 3월 선수단 연봉 현황과 함께 연차, 연령 등 10개 구단 선수들의 평균을 공개했다. KBO 자료에 따르면 kt 선수단 등록 58명의 평균 연령은 28.5살로 전체 3위(1위 SSG 28.9살, 2위 LG 28.7살)였다. NC는 56명의 평균 나이가 27.1살로 가장 적었다. KIA가 27.2살, 키움이 27.3살로 그 뒤를 이었다. 

▲ 김주원 ⓒ곽혜미 기자
▲ 김주원 ⓒ곽혜미 기자

전체 평균 연령은 1.4살 차이에 불과한데 내야만 놓고 보면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NC에서는 맏형인 선수가 kt로 가면 막내가 될 수 있는 수준이다. 

NC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루수 오영수-도태훈, 2루수 박민우, 3루수 서호철, 유격수 김주원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고 있다. 유격수 김주원이 21살, 1루수 오영수가 23살, 3루수 서호철이 27살이다. 유일한 30대가 1993년생 박민우다. 이 네 명으로 내야를 구성하면 평균 연령은 25.3살이 된다. 

1루수로 2000년생 오영수 아닌 1993년생 도태훈을 넣어도 여전히 평균 27.0살이다. NC 내야에서는 맏형인 서른 살 박민우 도태훈 모두 kt에서는 막내다. 그것도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막내다. 

(젊은)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서호철은 이번 포스트시즌 NC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타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합쳐 14타수 7안타에 2루타 2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이번 가을은 서호철의 첫 포스트시즌이다. '큰 경기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 서호철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 박경수 ⓒ곽혜미 기자
▲ 박경수 ⓒ곽혜미 기자

kt 내야는 34살 유격수 김상수, 36살 3루수 황재균, 37살 1루수 박병호, 39살 2루수 박경수 평균 나이 36.5살 베테랑이 지킨다. NC보다 11.2살 많은, 거의 띠동갑급 나이 차이다. 

kt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등록된 내야수 가운데 가장 젊은 선수는 1995년생인 이호연이고, 그 다음은 1992년생 오윤석이다. 내야수 8명을 등록했는데 이 두 선수를 뺀 6명은 모두 1980년대에 태어났다. 

(많은)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박병호는 통산 포스트시즌 50경기에서 홈런을 12개나 때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14개, 최정과 타이론 우즈의 13개 다음이 박병호의 12개다. 또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19타수 10안타로 무려 0.526의 높은 타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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