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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초석' NC, 연이어 적중한 '달의 선택'

작성일: 2016.07.08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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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타·대수비 카드가 연이어 적중했다. 감독 데뷔 13년째를 맞는 베테랑 사령탑의 승부수는 노련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58)의 선택이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달 감독'이 승부처에서 보인 교체 사인은 NC가 2연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서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는 등 경기 후반 팀 타선의 빼어난 집중력을 앞세워 8-4로 역전승했다. NC 타자들의 뜨거운 화력 뒤에 김 감독의 대타 카드가 있었다.

1-4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 타자 에릭 테임즈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우전 안타를 뺏으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 이호준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닝 첫 두 타자가 뒤 타석의 동료에게 무사 1, 2루 득점권 밥상을 제공했다. 이후 손시헌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려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김 감독이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롯데가 홍성민에서 윤길현으로 투수를 교체하자 NC 벤치는 김태군을 빼고 조영훈을 대타로 내세웠다. 조영훈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쳐 불안감을 보였던 조영훈은 하루 만에 눈부신 승부처 집중력으로 홈 팬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았다.

이어 NC는 김준완의 희생번트와 이종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앞서 7회초에 박민우 대신 2루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석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지석훈은 윤길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경기 흐름을 NC 쪽으로 기울게 하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7-4로 바뀌게 했다.

전천후 내야수 지석훈이 '6득점 빅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대수비로 들어간 용덕한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김 감독의 대타·대수비·대주자 선택은 단 한번의 실패 없이 모두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벤치 수 싸움에서 롯데보다 한 수 위의 노련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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