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0일 삼성을 10-6으로 물리치고 단독 8위에 올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8일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가 이번에는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창단 처음으로 10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이성열과 김경언이 날린 홈런을 포함해 12안타를 집중하며 10-6으로 이겼다.

지난 6일 대전 SK전 13-2 승리를 시작으로 5경기에서 4승 1무를 챙긴 한화는 시즌 전적을 32승 3무 43패로 쌓으며 단독 8위에 올랐다. 7위 LG와 승차는 반 경기다.

또 지난 5월 19일 포항 경기부터 삼성전 6연승을 달리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을 8승 3패 1무로 높였다.

대전 3연전을 1무 2패로 마치고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 부진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이 33승 1무 46패로 처지면서 10위로 추락했다.

2011년부터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하면서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은 삼성은 2007년 5월 5일 롯데전 패배후 8년 3,354일 만에 최하위에 떨어졌다. 10개 구단으로 늘어난 2015년 이후에는 창단 첫 10위다.

삼성 기둥 투수 윤성환은 4⅔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볼넷 2사사구 1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패배와 최하위 추락을 못 막았다.

부산에선 LG가 1선발 우규민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6-0으로 꺾고 지난 2일 잠실 SK전 2-4 패배부터 출발한 6연패 사실을 끊었다. 유격수 오지환은 1회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이자 선제 2점포를 날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안방 수원에서 SK를 상대로 7-6으로 이기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5-0으로 앞서다가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 이해창이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잠실에선 5위 KIA가 선두 두산을 13-3으로 누르고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했다. 백용환과 브렛 필, 김호령 이범호 서동욱이 대포를 가동해 두산 마운드를 박살냈다. 선발투수 홍건희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두산 강타선을 제압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NC를 9-7로 누르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윤석민은 7-7이던 6회 NC 네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결승타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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