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6년째 재활' 성영훈, 김태형 감독 "마음 아프다"

작성일: 2016.07.15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성)영훈이는…, 마음이 아프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후반기 복귀를 기대하는 선수를 언급하면서 성영훈(26)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성영훈은 2010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6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5월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시작했지만 1군에서 활약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몸이 그동안 많이 쉬어서 그런지 재활 조에 가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도 투구한 뒤에 계속 여기저기 통증이 있다. 정상적으로 돌아오려면 일러야 9월이 될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올 시즌 안에 복귀가 어려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김 감독은 "9월까지 준비를 잘해서 돌아오면 좋다. 그렇지 못하면 마무리 캠프부터 스프링 캠프까지 치르면서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전지훈련에 함께한 성영훈(왼쪽) ⓒ 두산 베어스
2009년 덕수고를 졸업한 성영훈은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이끌고 MVP로 뽑히면서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면서 6년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했고 '1군 무대 등판'이 꿈이 됐다.

성영훈은 지난 5월 28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5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전 등판해 ⅓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구속은 140km 후반대까지 나왔지만, 공이 높게 뜨는 경향을 보였다. 

성영훈은 당시 "앞으로 무리하지 않고 일정에 맞춰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영훈은 6월 2차례 등판을 포함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20.25)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이후에는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부단히 노력하는 성영훈을 지켜보는 김 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다. 김 감독은 "의욕이 있어도 몸이 자꾸 아프면 사람인지라 자꾸 처지게 마련이다. 재활이 가장 힘들다"며 더는 아프지 않길 바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