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양현종, 눈부신 위기 관리로 따낸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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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6일 수원 kt전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23으로 떨어뜨렸다. 양현종은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탈환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6회말 투구가 백미였다.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6회 들어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성 수비 탓에 급격히 흔들렸다. 5-0으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1루를 허락했다. 이후 야수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점수 차가 5점이었지만 마주한 타자들이 까다로웠다. 황재균-강민호-최준석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거포들과 상대해야 했다.
그러나 리그 최고의 왼손 에이스로 평가 받는 양현종의 진가는 이때 나왔다. 황재균을 1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얕은 타구였으나 중견수 김호령이 빠른 발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포구했다. 이어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완벽히 뺏었다.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로 강민호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후속 최준석도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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