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내야 ‘만능 유틸리티’ 자원인 류지혁(30)이 4주간 결장한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류지혁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 나간 류지혁은 곧바로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어깨 관절낭 손상과 염증 증상 소견을 받았다. 류지혁은 4주 정도 재활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류지혁은 27일 LG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0-1로 뒤진 2회 류지혁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현준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류지혁은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했다. 류지혁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 참 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류지혁 대신 강한울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삼성이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류지혁은 삼성 내야의 핵심 자원이다.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자원이다. 류지혁이 2루수로 투입되면서 김지찬을 외야수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
타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류지혁이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매서웠다. 4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장타율 0.455 출루율 0.600 OPS(출루율+장타율) 1.055 3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 삼성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사령탑도 아쉽기만 하다. 박진만 감독은 “솔직히 시즌 초반이라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 더 아쉽다. 자기 관리를 못 해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데, 류지혁은 경기 중에 열심히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구단에서도 최대한 빨리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류지혁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류지혁 대신 안주형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찬은 계속해서 외야수로 출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2루수는 안주형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지찬 기용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봤지만, 김지찬이 외야에서 잘 움직여주고 있다. 개막 전부터 수비에서 부담을 줄여주려 했다. 타격 장점을 살리려 한다. 계속해서 외야수로 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2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승민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 이승민에 대해 “스프링캠프 때는 선발 투수 경쟁을 하지 않았던 선수다. 롱릴리프로 준비를 했다. 시범경기 때 대체 선발로 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왼손 투수 이승현과 이호성 등 선발 경쟁을 했던 선수들보다 구위가 좋았다. 컨디션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첫 등판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자기 공을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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