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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무너트린 '달리는, 젊은 SK'

작성일: 2015.03.11 16: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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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SK가 뛰는 야구로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실패가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가 돋보였다.

SK 와이번스는 1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앤드류 브라운의 시범경기 2호 홈런포(2회, 1점)가 결승점으로 남은 가운데 틈날 때마다 뛰는 야구로 한화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한화는 이날 쉐인 유먼-지성준 배터리를 선발로 내보냈다. 유먼은 2012시즌 이후 등판시 도루저지율이 꾸준히 하락했고, 지성준은 공격력에 강점이 있으나 아직 수비에서는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은 젊은 선수였다. SK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실 김용희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선수들은 지난 1,2차 전지훈련을 통해 '뛰는 야구'를 몸에 새겼다. 그 결과가 시범경기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브라운의 홈런 이후 두 번째 점수는 작전에 의해 나왔다. 1사 1루에서 나주환이 2루로 출발했고, 타자 박계현이 친 타구는 베이스 커버를 위해 자리를 옮긴 유격수 권용관을 지나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덕분에 나주환은 짧은 좌전안타에 3루에 안착할 수 있었고, 김연훈의 2루수 땅볼에 득점했다.

타점을 올린 김연훈은 베이스 위에서 더 바빴다. 김재현 타석에서 바로 2루를 훔쳤다. 볼이 된 4구가 지성준 옆으로 흐르자 3루를 노리기도 했다. 3루에서 잡혔지만 '틈만 나면 뛴다'는 의지는 여기서 확인됐다. 3회에는 김재현이 내야안타 뒤 2루 도루를 감행했으나 실패.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 지성준의 도루 저지 능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4회에는 3루타 2개가 나왔는데 역시 빠른 발이 바탕이 됐다. 박계현과 김재현이 각각 좌중간, 우전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렇게 SK 세대교체를 이끌 주인공들은 김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타력에 '+α'를 달았다.

[사진]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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