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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시범경기] '4이닝 3K' 문경찬, 패기란 이런 것이다

작성일: 2015.03.12 14: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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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KIA 신인 문경찬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공을 보여줬다. 넥센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이다.

문경찬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4이닝을 소화했다. 피안타는 2개,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이 3개 있었다. 투구수도 55개로 많지 않았다.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지면서 타자와의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넥센이 서건창과 유한준, 박병호 등 주력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으면서 백업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꾸린 것도 문경찬에게는 도움이 됐다. 그러나 이날 라인업도 결코 쉬운 상대들은 아니었다. 고종욱, 박헌도, 강지광, 문우람 등 발 빠르고 공격적인 타자들이 많았다. 문경찬이 이제 갓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호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1회 첫 타자 고종욱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탈삼진을 잡아낸 것이 좋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강지광을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빠른 템포와 공을 낭비하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가 만든 결과물이다. 주자를 득점권에 둔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았다. 2회 2사 2루에서 장영석을 만났는데 볼 없이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KIA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신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전패했다. 투수진은 난타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시범경기에 들어가면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문경찬 역시 넥센전 호투로 긍정 신호를 밝혔다.

[사진] KIA 문경찬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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