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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대단한 연기를"…'리볼버', 전도연의 강렬하고 서늘한 새 얼굴[종합]

작성일: 2024.07.31 17:1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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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연 전도연 지창욱 ⓒ곽혜미 기자
▲ 임지연 전도연 지창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리볼버'가 전도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얼굴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언론배급시사회가 3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 대해 오승욱 감독은 "하수영이 이 영화를 통해 결국은 어떤 승리를 한다. 영화가 시작되고 교도소에 나왔을 땐 아무도 하수영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고 투명인간이었다가 계속 이 길을 걸으며 자신의 피와 뼈, 육체를 찾는다. 맨 마지막엔 투명인간에서 보이는 인간으로 자존심을 회복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되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저주처럼 총을 쥐면 살인을 하게 되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돈을 얻고 아파트를 얻기 힘들 것 같지만, 결국 하수영은 저주받은 총으로 사람을 죽이길 원하지만 그러지 않고 돈을 찾은 것이다. 살인자가 되지 않은 것이다. 비리 경찰에서 살인자가 되지 않은, 나락에 떨어지지 않은 것이 하수영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하수영이 결국 얻은 것은 자기 자신이다. 죄의 구렁텅이에 덜 빠진, 저는 굉장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숨은 의미를 전했다.

또한 "전적으로 전도연 배우를 염두에 두고 쓸 수 밖에 없다. 쓰면서 전도연 배우가 가지고 있는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영화에서 악당과 마주치거나 공감능력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걸 끝까지 안 놓쳤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저는 액션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원하시는 건 짧고 강렬한 액션이었다. 제가 '길복순'을 그 전에 하고 왔기 때문에 무술 연습을 특별히 안 하고 현장에서 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아가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 전도연 ⓒ곽혜미 기자
▲ 전도연 ⓒ곽혜미 기자

특히 작품 안에서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액션'을 보여준 것에 대해 전도연은 "제가 또 대단한 연기를 하나 해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하수영이 결과적으로 찾은 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걸고 약속했던 대가를 끝까지 받아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앤디 역을 맡은 지창욱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앤디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좀 특이했으면 싶었다. 살아온 환경도 그렇고 특이점이 있었으면 했다.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감독님이 디렉션을 주시고 동료, 선배 배우들과 함께하다보니까 조금 특이한 장면들이 나왔던 것 같다. 이걸 제가 의도했다기보다는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데 그렇게 느껴지게끔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 감독님이 의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선 역을 맡은 임지연은 "정윤선 캐릭터 자체가 하수영과 반대로 화려한 옷을 입고 겉치장에 튄다. 톤을 정해두지 않고 시작했다. 처음엔 대본을 봤을 때 이유를 하나하나 두다가 그냥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느껴지는대로 움직이고 행동하고 반응했다. 그런 부분에서 대본을 봤을 떄 하수영과 반대되는 색채가 강한 이중적인 매력을 두고 선택했고, 그렇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임지연 전도연 지창욱 ⓒ곽혜미 기자
▲ 임지연 전도연 지창욱 ⓒ곽혜미 기자

끝으로 전도연은 "되게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고 떨리기도 하더라. 오늘 저도 영화를 처음 봤는데 우리 영화가 이렇게 재밌는 영화였나 생각했다. 많이 웃기도 했다. 저는 오늘 충분히 즐긴 것 같다. 관객 분들이 많이 즐기고 보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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