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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UFC 언더 카드에서 싸워야 해?"

작성일: 2016.08.12 06: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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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의 부상으로 UFC 202에서 닐 매그니와 싸우게 된 로렌즈 라킨.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언더 카드에서 경기하는 것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는 선수가 나타났다.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에서 닐 매그니와 경기하는 웰터급 파이터 로렌즈 라킨(29, 미국)이 "왜 우리가 언더 카드에서도 앞 경기로 가야 해?"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라킨은 9일 팟캐스트 스리 아미고(Three Amigos)와 인터뷰에서 "정말 이상하다. 이해할 수 없다. 사업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UFC는 파이트 패스(ufcfightpass.com) 구독자 수를 늘려야 하겠지. 하지만 파이터로서 볼 때 이런 좋은 경기가 언더 카드에서 펼쳐지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이없다"고 볼멘소리를 늘어 놨다.

원래 UFC 202에서 '스턴건' 김동현과 닐 매그니가 경기할 예정이었다. 김동현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킨이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매그니와 라킨의 경기는 곧장 '파이트 패스 언더 카드'에 배치됐다.

UFC는 메인 카드 경기와 언더 카드 경기로 나뉜다. 언더 카드 경기는 케이블 채널 폭스 스포츠에서 중계되는 '폭스 스포츠 언더 카드(Fox Sports Prelims)'와 온라인 및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 UFC 파이트 패스에서 중계되는 '파이트 패스 언더 카드(UFC Fight Pass Early Prelims)'로 다시 나뉜다.

UFC 파이트 패스를 이용하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UFC는 올해 초부터 유료 결제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메인 카드급 경기를 파이트 패스 언더 카드에 넣고 있다. 지난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92 파이트 패스 언더 카드에서 컵 스완슨과 가와지리 다츠야가 경기한 것이 그런 이유다.

라킨은 "스완슨과 가와지리의 경기는 메인 카드에 들어가야 했다. 우리 경기가 적어도 폭스 스포츠 언더 카드 경기였다면 이렇게 짜증 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생각해 봐라. 파이트 패스에서 할 경기가 아니다. 비즈니스적인 시선과 선수의 시선으로 이 상황을 보고자 한다. 구독자 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선수로서 생각하면 이게 내게 무슨 득이 있는가 싶다"고 말했다.

라킨은 23전 17승 5패 1무효의 타격가. 지난해 1월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내려와 3승 1패 성적을 기록했다. 매그니는 22전 18승 4패로 2014년부터 10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UFC 202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경기다. '에이스' 임현규가 메인 카드에서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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