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제2의 김민재' 김지수, 브렌트퍼드 '충격패' 속 유일한 빛…'99% 패스 성공률'로 수비진 장악

작성일: 2025.01.12 12:41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첫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팀은 2부 리그에 패배했다.

브렌트퍼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졌다.

플리머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1위인 브렌트퍼드로서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김지수는 세프 판덴베르흐와 포백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지수가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1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2경기와 리그컵 1경기에 교체 출전했을 뿐이다.

K리그2 성남FC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6월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한 2004년생 김지수는 2군에서 뛰다가 지난해 6월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브렌트퍼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지수를 눈여겨본 뒤 영입에 나섰다. 김지수는 당시 A대표팀 경험이 없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쪽으로 취업허가증(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004년 12월생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교체로 나서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데뷔전 당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의 플레이를 즐겼고, 아주 침착한 모습을 보여줘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이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튼과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에 앞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미어리그에 나섰다. 

김지수는 2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도 교체 투입된 뒤 이날 FA컵을 통해 마침내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67회의 패스를 시도해 66회를 정확하게 연결, 무려 9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롱패스는 5개를 시도해 5개 모두 성공했다.

세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두 차례를 이겼다. 후반 2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걷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37분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플리머스의 모건 휘태커가 브렌트퍼드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혼자 공을 툭툭 몬 뒤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