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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소토·사사키 놓친 토론토, '홈런 2위' 산탄테르와 최대 6년 1585억에 계약

작성일: 2025.01.21 08:5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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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산탄테르.
▲ 앤서니 산탄테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침내 말이 통하는 선수를 찾았다. 외야수 앤서니 산탄테르(31)와 계약에 합의했다. 옵트아웃과 계약 마지막 해 팀 옵션이 포함된 최대 6년 총 1억 1000만 달러(약 1585억 원) 규모다"라고 밝혔다.

산탄테르는 한방 능력을 갖춘 거포다. 스위치 히터로 오른쪽과 왼쪽 타석에 모두 나설 수 있다. FA를 앞둔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쓰며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기록은 타율 0.235 44홈런 102타점 9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 타율을 빼면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파워는 보장됐다. 지난 시즌 애런 저지(58개)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였다. 후안 소토(41개)보다도 많은 홈런을 때렸다.

'MLB.com'은 토론토의 산탄테르 영입을 두고 "산탄테르는 토론토 라인업에 필요한 공격력을 곧바로 강화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선 다음 시즌 토론토 성적이 중요하다"며 "산탄테르는 토론토가 원하는 타입의 선수다. 수비가 약점이지만, 이는 부차적인 문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4개월 동안 FA 시장에서 번번이 패했던 토론토다. 이번 산탄테르 영입은 토론토 팬들에게 엄청난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탄테르.
▲ 산탄테르.

토론토는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 나섰다가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하고도 영입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높은 세율과 미국이 아닌 연고지(캐나다), 유난히 추운 겨울 등이 FA 선수들이 토론토를 꺼리는 이유로 꼽혔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계속해서 FA 시장을 두드리는 배경은 게레로 주니어에게 있다. 토론토 전력의 핵심이자 간판타자인 게레로 주니어가 다음 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선, 그를 도와줄 동료들을 갖춰놔야 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에서만 6시즌 뛰며 통산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159경기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으로 맹활약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게레로 주니어에게 3억 4000만 달러(약 4897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FA 시장에 나오면 최소 5억 달러(약 7202억 원) 이상은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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