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사랑' 토트넘, 손흥민 몸값 5000만 유로 무조건 받아야지…안 가면 벤치행 협박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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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모든 권력을 뺏을 태세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스타 손흥민에 대한 매력적인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상당의 (이적) 제안을 접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이상 최상위 수준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현재 두 팀이 최대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했다. 토트넘이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할 준비를 끝냈다'라고 주장했다.
두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최강팀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다. 알 힐랄은 이영표, 설기현, 곽태휘가 뛰었던 팀이고 알 이티하드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자주 올라왔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사우디 리그의 막강한 '오일 머니' 뿌리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리그가 일부 대형 스타 영입으로 바로 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유럽의 시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에서 한 시즌이 아닌, 다 시즌을 보내는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오일 머니를 대환영한다. 당장 카타르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로 투자해도 레비 회장이 경영권을 갖고 구단을 이끌 수 있다는 보도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시작 전, 후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레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 자본은 곧 사우디 자본의 영향력에도 긍정한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영향 아래 있다.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책정한 것은 오히려 토트넘보다 이들이 더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해 준다는 뜻과 같다.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최종 결정은 손흥민의 몫이다. 선수에게 권한이 있고 토트넘과는 2026년 6월까지 동행한다. 이 때문에 '토트넘 관계자' 또는 '토트넘에서 여러 직책을 거쳤던' 인물들의 입에서 손흥민을 압박하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제이미 오하라다. 2000년대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는 많이 다르다.
그렇지만,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을 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분석 중이다. 그는 "손흥민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형의 주장이 아니다. 이제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손흥민이 과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며 완고한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을 떠나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돌려 언급한 셈이다. 오하라 말고도 제이미 레드냅은 "저는 개인적으로 손흥민을 주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의 아버지이자 과거 토트넘을 지도했던 해리 레드냅은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장 완장을 19세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에게 내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 중이다. 한때 토트넘에서 위협적인 공격수였던 손흥민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구단은 걱정 중이다. 다음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벤치 역할을 수락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입지 약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손흥민에 대한 수요는 많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FC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 의지가 있었다. 그러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지능적인 토트넘이다.
'TBR 풋볼'은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에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요청했다. 에레베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가 그 주인공이다'라며 공식 후보까지 등장했음을 강조했다.
일단 현금화 가능성을 열어둔 토트넘이다. 변수는 많다. 혹시라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다. 리그는 12위로 희박하지만, 16강에 직행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전력 보강으로 이어지게 된다. 물론 토트넘은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는 전통이 있다. 손흥민에게 또 책임을 물을까 걱정이 큰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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