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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60km에 무더기 삼진쇼…사사키, 왜 '괴물투수'인지 증명했다

작성일: 2025.03.05 16:1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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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왜 괴물투수라 불리는지 제대로 입증했다.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5회부터 나와 3이닝을 던진 사사키는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99마일(약 160km)에 달했다. 또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활용하며 타자를 요리했다.

특히 스플리터에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무려 6번이나 사사키 스플리터에 헛스윙을 내둘렀다.

사사키는 5회 첫 타자에게 160km 강속구를 던졌다. 다음 타자 역시 마찬가지. 다만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맞았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두 개 삼진 결정구 모두 스플리터였다. 

▲ 사사키.
▲ 사사키.

6회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스플리터로 삼진 잡으며 한숨 돌렸다. 7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다. 

사사키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최대어였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사사키 쟁탈전에 열을 올린 건 그의 싼 몸값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했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20개 팀들이 경쟁했고 최종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사사키는 벌써부터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그러지 않아도 막강한 다저스 선발투수진은 더 막강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는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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