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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드디어 시즌 첫 승리…"경기 중반까지 스스로에게 화났다"

작성일: 2025.04.11 22:1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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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쿠에바스 ⓒ KT 위즈
▲ 윌리엄 쿠에바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이겼지만 선수 본인이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었다.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 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승리를 챙겼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승운이 없었다. 지난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였고, 가장 최근 경기에선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 같은 투수가 있으면 좋다. 그동안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선발투수로서 이닝이터 임무를 소화했다. 다만 방망이가 워낙 안 터지니까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쿠에바스는 4경기째에서야 승리를 챙겼다. 이날 6이닝 4탈삼진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KT 타선은 6회까지 5점을 내며 모처럼 쿠에바스 어깨를 가볍게 했다.

▲ 쿠에바스 ⓒ KT 위즈
▲ 쿠에바스 ⓒ KT 위즈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좋은 투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도 기쁜 건 마찬가지. 승리 소감을 묻자 "올 시즌 첫 승리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한 피칭은 아니었다. 커맨드가 만족스럽지 못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삼성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승부를 보려했고, 나도 맞서서 빠르게 승부를 보려고 한 덕에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경기 중반 동료들이 아닌 나에게 화가 났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 타자에게 풀카운트를 내어주어 스스로에게 화나고 실망했다. '가운데 던지자.' '절대 볼넷 주지 말고, 차라리 치게 만들자'라고 반복적으로 되뇌였다. 그렇게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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