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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첫 10연승' 한화, 키움 마무리까지 무너트리고 1-4→7-5 대역전…홈런에 홈런으로 갚아줬다 [고척 게임노트]

작성일: 2025.05.09 21: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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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빈이 9회초 5-4를 만드는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 곽혜미 기자
▲ 문현빈이 9회초 5-4를 만드는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결국 해냈다. 26년 만에 10연승이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이겼다.

고척 스카이돔은 16,000석이 매진됐다. 키움 구단 창단 첫 5경기 연속 매진이다.

우천취소로 4경기가 취소되며 이날 야구 경기는 한화와 키움의 매치업이 유일했다. 관심은 한화의 10연승 달성 여부였다.

최근 9연승으로 리그 1위까지 오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노렸다. 결과는 성공. 리그 1위도 유지했다. 문현빈이 역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뒷심이 무시무시했다. 이날 키움은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을 홈런으로 두드렸다. 송성문, 이주형, 김태진, 야시엘 푸이그가 모두 솔로포를 터트렸다. 

엄상백은 3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피안타 5개 중 4개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 억제력이 안 됐다.

▲ 엄상백. 한화 이글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 곽혜미 기자
▲ 엄상백. 한화 이글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 곽혜미 기자

경기 시작부터 키움이 엄상백을 공략했다. 1회말 키움 선두타자 송성문이 초구부터 홈런을 때렸다. 엄상백의 초구를 오른쪽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3번 타자 이주형도 똑같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한화는 2회 따라가는 점수를 뽑았다. 황영묵, 에스테반 플로리얼, 문현빈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4회 또 홈런으로 휘청거렸다. 김태진과 야시엘 푸이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한화 벤치는 엄상백이 여기까지라고 봤다. 4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불펜 조동욱을 투입했다.

5회초 플로리얼의 솔로포로 한화가 다시 따라갔다. 7회엔 하영민 대신 올라온 키움 불펜 오석주를 난타했다. 이도윤, 김태연, 황영묵의 연속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주승우가 빠르게 나왔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주승우가 빠르게 나왔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 곽혜미 기자

결국 키움은 윤현으로 투수를 또 바꿨다. 한화는 플로리얼,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까지 만들었다.

키움 위기는 계속됐다. 윤현이 8회초 1아웃만 잡고 이진영을 볼넷,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고 2, 3루 실점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자 키움이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등판시켰다. 키움의 승부수였다. 주승우는 이도윤을 삼진, 이원석을 땅볼로 잡고 불을 껐다.

▲ 문현빈. 홈런의 힘으로 역전했다 ⓒ 곽혜미 기자
▲ 문현빈. 홈런의 힘으로 역전했다 ⓒ 곽혜미 기자

9회초 주승우가 무너졌다. 2아웃까지 잘 잡고 문현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은 것. 한화의 5-4 역전이었다.

한 번 흐름을 탄 한화는 무서웠다. 노시환, 채은성, 이상혁까지 3안타가 쏟아졌다. 2점을 더 달아나 7-4를 만들었다.

9회말 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올렸다. 한화 팬들은 승기를 직감했다. 

김서현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승리는 지켜냈다. 한화의 10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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