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KBO 재계약 실패했다니…'채프먼급 삼진 페이스' 1421일 만에 세이브 챙겼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세이브를 신고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지만 팀에 5-3으로 이기면서 세이브 투수가 됐다.
엔스는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볼티모어가 이날 경기 마무리를 엔스에게 맡긴 것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엔스는 첫 타자 도미닉 칸조네를 우익수 앞 안타를 내보냈다. 이어 미치 가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엔스는 JP 크로포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칼 롤리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엔스는 랜디 아로자레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더블 플레이로 경기가 끝날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런데 공을 잡은 2루수 잭슨 할러데이가 2루로 늦게 들어갔다. 2루에서 1루 주자를 아웃시켰으나, 타자 주자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칸조네가 득점했다. 볼티모어의 챌린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지 않으면서 2사 1, 3루로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엔스는 조쉬 네이어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엔스가 세이브를 올린 건 커리어 세 번째이자 1,424일 만이다. 엔스는 2021시즌 탬파베이 시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커리어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에 엔스는 아시아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일본에서 두 시즌, 그리고 지난해 한국 KBO리그에서 공을 던진 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왔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던 엔스는 지난 6월 27일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8-0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엔스의 선발 등판은 2021년 9월 25일 이후 무려 1371일 만이었다. 당시 미네소타 소속이었던 엔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승을 거둔 뒤 엔스는 지구 반 바퀴를 돌아 경기를 할 때도 항상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거리가 얼마나 멀든, 빅리그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였다.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복귀 승을 올렸으나, 다음 경기는 좋지 않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불펜으로 돌아섰고,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엔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면서 다시 반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으나, 7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만들어 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11일 애틀랜타전에서도 0.2이닝 2탈삼진 무실점, 14일 시애틀을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5.1이닝 동안 무려 탈삼진 12개를 기록한 것이 이날 마무리 투수로 선택받은 배경이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장현석 라이징 패스트볼! 다저스의 큰 무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상 강판, 이렇게 꼬이나
2026-08-13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
이미 오승환 넘었고, 이러다 김병현 기록까지 뛰어 넘을까… 한국 대표팀 마무리 걱정 없다?
2026-08-12
-
오타니보다 WAR 높다니! MVP 경쟁에 초대형 경쟁자 등장…"진짜 MVP" 437피트 홈런에 팬들 또 경악
2026-08-12
-
이정후 어제는 홈런, 오늘은 땅볼·뜬공·땅볼·삼진→타율 3할대 또 깨졌다…SF는 3연패 탈출
2026-08-12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
12살부터 골프만 바라본 '212억' 스타 골퍼…풀타임 투어 내려놓더니 "첫 아이 생겼어요"
2026-08-12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