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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손예진 "7년 만에 영화, 얼마나 더 찍을 수 있을까 불안해"[30th BIFF]

작성일: 2025.09.17 15:4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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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손예진 ⓒ곽혜미 기자
▲ 이병헌 손예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부산=강효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 속 실직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전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이 17일 오후 3시 1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과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제지 업계를 배경으로 한다. 25년을 일한 제지 회사에서 해고당한 만수 역을 맡은 이병헌은 "베니스, 토론토를 영화제 때문에 다녀오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영화에서는 제지 업계지만 우리 업계에서도 그런 위기를 느끼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더라. 저는 사라져가는 종이의 쓰임이 제지업의 어려움처럼, 영화의 어려움도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극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장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타개하고 관객들에게 또 다시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그건 모든 영화인들이 생각하는 어려움일거라고 생각한다. 현실로 직접 피부로 느끼진 못하지만 AI의 문제도 이 영화에서는 후반부에서 문제제기를 한다. 배우나 감독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저도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저는 이번 영화가 7년 만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오래 배우로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ㄷ. 영화계 현실이 너무 안좋아져서. 7년 만에 한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박찬욱 감독님 같은 분들이 작품을 많이 만들어주셔야 한다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끔 저는 제 자리에서 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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