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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 직접 선발 예고했는데, 왜 송승기가 나왔나 했더니…염경엽 감독 "오늘 출근도 늦게"

작성일: 2025.09.30 16: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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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매직넘버 1로 2경기를 남겨둔 LG 트윈스가 손주영 불펜 기용을 고심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나 손주영이 승부처에서 구원투수로 나간다고 확답하지는 못했다. 손주영이 그저께부터 감기몸살 증세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손주영은 30일에도 늦은 오후에 출근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42경기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가 마른다"며 "(29일 한화전에서)분위기만 안 넘겨줬으면, 2점 차로만 갔으면…"이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남은 2경기 가운데 1무만 하면 정규시즌 1위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발투수를 중간에 붙이는 총력전도 계획할 수 있다. 두산은 선발 콜어빈 뒤에 잭로그를 구원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감기몸살이 있다. 그래서 오늘 선발도 바꿨다"고 말했다.

손주영 아닌 송승기가 30일 두산전에 등판하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었다. 손주영은 지난 25일 울산 롯데전을 마친 뒤 30일 두산전을 준비하기 위해 완봉승 도전을 포기해야 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LG는 29일 경기 후 30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송승기를 예고했다. 손주영의 감기몸살 때문이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미리 올려서 수액을 맞게 했다. 오늘 조금 늦게 와서 캐치볼 해보고 상태 괜찮으면 나갈 거다. 몸이 무거우면 못 쓴다"고 밝혔다. 10월 1일 NC와 정규시즌 최종전에는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구본혁(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순서다. 2루수 신민재가 빠지고 문보경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민재는 지친 것 같고, 타격감도 떨어진 것 같아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대수비로 나왔다가 한 차례 타석에 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일 경기에 4번타자로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안타 하나가 스스로에게 엄청난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훈련한 결과가, 볼카운트 0-2 이후에 몸쪽 깊은 코스를 공략해서 안타로 나왔다. 그게 좋은 과정을 보여준다. 오늘(30일) 쓸 거니까 어제는 쓰려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민재가 감이 안 좋아서 그 타석에 기회가 오면 쓰려고 했는데 찬스가 안 걸리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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