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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경기 17홈런…양키스 신인 포수 '센세이션'

작성일: 2016.09.21 13: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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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44번째 경기에서 17번째 홈런을 뽑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양키스 신인 포수 게리 산체스(23)는 21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2사 2, 3루에서 브래드 박스버거로부터 3점 홈런을 터뜨려 5-2 승리와 함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날 1루수로 출전한 마크 테세이라는 "산체스를 보면 세 단어가 나온다. 대단하다.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인상적이다(amazing, incredible, impressive)"고 감탄했다. "산체스가 우리를 이끌었다. 우리 팀에 플레이오프 희망이 남아 있는 현재 상황도 산체스 덕이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내심 박스버거가 산체스를 거르고 다음 타자 빌리 버틀러와 붙기를 바랐다.

하지만 박스버거는 산체스와 정면으로 붙었다가 쓴잔을 마셨다. "감독이 나에게 선택권을 줬다. 버틀러와 상대하기가 더 편했으나 산체스와 붙고 싶었다"며 "굉장하다.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산체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9년 국제 계약으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주목 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랐다.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에 올라 본격적으로 양키스 안방을 지키고 있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44번째 경기 162타석 만에 17번째 홈런을 뽑는 기염을 토했다. 1930년대 보스턴 브레이브스 월리 버거와 최소 경기 17홈런 역대 타이 기록이다. 1986년 데뷔한 마크 맥과이어는 17홈런을 뽑기까지 187타석이 걸렸다.

산체스는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284타석 동안 10홈런에 그쳤는데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페이스가 더 좋아졌다. 홈런 한 개를 더 뽑으면 2001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세운 양키스 신인 역대 데뷔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만든다. 당시 소리아노는 홈런 18개를 뽑기까지 574타석에 들어섰다.

ESPN은 산체스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3위로 꼽았다. 디트로이트 투수 마이클 풀러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3, 클리블랜드 중견수 타일러 네이킨이 타율 0.302 14홈런 42타점으로 앞서 있다.

42경기에서 17홈런 타율 0.327 OPS 1.109를 기록하고 있는 산체스가 홈런 3개를 더해 2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신인왕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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