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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위] 두산 왕조의 서막, 21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

작성일: 2016.09.22 21: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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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두산 베어스 팬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왕조의 서막을 알렸다.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에서 9-2로 이기면서 1위를 확정했다. OB 시절이던 1995년 이후 21년 만에 맛본 정규 시즌 우승이다.

다양한 기록을 챙겼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니퍼트가 21승을 챙겼고 마이클 보우덴 17승, 유희관 15승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9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시즌 성적 90승 1무 46패를 기록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가장 먼저 90승을 이뤘다. 두산은 2승만 더하면 2000년 현대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91승을 뛰어 넘을 수 있다. 두산은 KBO 리그 최초로 시즌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모두 선점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 장원준 ⓒ 잠실, 곽혜미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장원준과 kt 선발투수 주권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0-0 균형을 유지했다. 장원준이 먼저 흔들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 윤요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오정복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뺏겨 0-1이 됐다.

오재일이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을 날렸다. 오재일은 6회말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터트렸다. 2-1로 역전한 가운데 2사 3루에서는 오재원이 기습 번트로 3루수 실책을 유도하면서 한 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21일 상무에서 제대하고 22일 1군에 합류한 이용찬과 이원석을 모두 기용했다. 이용찬은 7회초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원석은 3-1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 국해성 타석 때 대타로 나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신고했다. 

뒤늦게 타선에 불이 붙었다. 4-1로 앞선 8회 1사 1, 3루에서 오재원이 우월 적시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허경민 우중간 2타점 적시타, 김재호 중견수 오른쪽 적시 2루타, 박건우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연달아 터트리면서 8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1사에서 윤명준이 김동명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최고 순위 2위가 확정된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7-2로 제쳤다. 한화는 트래직넘버 3으로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이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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