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명 넘게 지켜본 이 경기, 신인들이 펄펄 날았다…멜버른전 치른 KT, 젊은 피 활약에 배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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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고무적인 결과였다.
KT 위즈는 지난 16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질롱에서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팀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8-7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유준규(중견수)-이강민(유격수)-류현인(2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우익수)-안인산(1루수)-김민석(포수)-권동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유준규가 5타수 3안타, 신인 이강민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류현인이 5타수 1안타 1타점, 힐리어드가 2타수 1안타 3타점, 문상철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권동진이 4타수 3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 등판한 문용익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주권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 전용주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박건우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 신인 박지훈이 2이닝 무실점, 신인 고준혁이 0이닝 2실점(비자책점), 권성준이 1이닝 무실점, 임준형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KT는 1회말 유준규, 류현인, 힐리어드의 안타와 문상철의 홈런 등으로 5-0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싸우다 한 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야수 수훈 선수로는 이강민이 선정됐다. 유신고 출신인 이강민은 올해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한 뒤 빼어난 유격수 수비 등으로 극찬을 받았던 루키다.
이강민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지만 잘한 것만 신경 쓰기보다는 수비 실수를 보완할 방법을 더 고민하고 싶다"며 "(이강철) 감독님께서도 미리 실수가 나와야 보완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남은 캠프 기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3회 실책을 기록한 것을 아쉬워했다.
투수 수훈 선수는 박지훈이었다. 전주고를 졸업한 우완투수로 올해 KT에 1라운드 6순위로 입성했다. 이번 경기에선 2이닝 동안 21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km/h, 최고 구속은 150km/h였다.
박지훈은 "첫 이닝은 완급 조절을 하며 가볍게 던졌지만 두 번째 이닝부터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히 먹기 위해 집중했고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선수층이 좋아지는 걸 느낀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고 호평했다.
KT는 이번 게임을 TV 중계, 포털 등 5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경기가 열린 질롱 야구장에도 관중 약 500명이 운집했다. 멜버른 구단에서 티켓을 판매했다(어린이 무료).
현장에 온 호주인 팬 브렛 씨는 "2024년 오산 공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중 미 공군 친구 소개로 KT의 팬이 됐다. 위잽을 통해 외국인도 표를 사기 쉬워 수원 KT위즈파크에 자주 방문했다. 워터 페스티벌, 그레이 데이, 밀리터리 데이 등 유니폼 5벌을 소유할 정도로 KT를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호주에서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소식을 챙겨보던 중 질롱에서 경기를 한다고 해 찾아오게 됐다. 작년부터는 안현민을 가장 좋아하게 됐다. KT가 정말 좋은 팀인 만큼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는 누적 인원 약 6만1000명이 접속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티비에는 동시 접속자 약 2500명이 들어왔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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