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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채프먼 격파' SF 영웅 길레스피, 또 일내다

작성일: 2016.10.11 15: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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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코너 길레스피는 지난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쥬리스 파밀리아를 무너뜨리더니 11일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한 무명 선수의 손끝에서 끝났다.

0-0이던 9회 샌프란시스코 코너 길레스피가 메츠 마무리 투수 주리스 파밀리아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홈런으로 메츠를 3-0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길레스피는 11일 또 일을 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8회 극적인 역전타로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0-2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11일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내고도 메츠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3점 홈런 일격을 맞아 8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무사 1, 2루에서 헌터 펜스가 컵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삼진으로 허무하게 잡혀 패색이 짙어졌다.

부담되는 타석. 길레스피는 채프먼의 초구 시속 100마일 패스트볼을 방망이에 맞혀 파울을 만들었다. 2구 높이 들어온 101마일 패스트볼에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힘이 실린 타구는 컵스 우익수 키를 넘어갔다.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역전 적시 3루타. 채프먼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블론 세이브다.

길레스피는 다음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에 홈을 밟아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길레스피가 방망이와 발로 만든 3점을 발판 삼아 짝수 해 시즌을 이어 간다. 연장 13회 6-5로 컵스를 이기고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길레스피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 1라운드 전체 37번으로 지명 받았다. 빅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해 201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5년 LA 에인절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50만7,500달러에 친정 팀에 돌아왔다.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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