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안우진 159km 강속구 던졌는데 무너졌다…시즌 최다 6실점 굴욕, 동료들 농군 패션 결의 무색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이 시속 159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고도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배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안우진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6일 고척 KIA전 이후 10일 만이다. 당시 안우진은 4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오른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날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9km에 달하는 강속구를 구사했으나 두산의 맹공에 막혀 겨우 3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다.
1회말 1사 후 다즈 카메론에 우전 2루타를 맞은 안우진은 오명진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의지에게 시속 145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중전 적시타로 이어져 첫 실점을 해야 했다.
김민석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박지훈을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실점이 이어졌다는 점. 안우진은 2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시속 152km 직구를 던졌으나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안재석에게는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역시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으면서 또 실점을 하고 말았다.
키움은 전진 수비를 폈고 안우진은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유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수빈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공은 시속 130km 커브였다. 여기에 카메론의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오선진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저지하면서 이닝은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안우진은 3회말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안재석에 시속 137km 체인지업을 던져 우전 적시 2루타, 조수행에 시속 142km 슬라이더를 던져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키움은 1-6 리드를 헌납해야 했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친 안우진은 결국 4회말 좌완투수 윤석원과 교체됐다.
이날 안우진은 3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안우진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안우진은 2019년 5월 16일 한화전에서 2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9실점을 기록한 것이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이날 키움 선수들은 전원 '농군 패션'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안우진에게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키움 관계자는 "팀 결속력을 높이고 승리 결의를 다지자는 차원에서 고참 선수들 주도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추천 콘텐츠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