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전방과 최후방 책임졌는데→적으로 만났다...오현규vs이한범 '격돌' 베식타시, 미트윌란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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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졌던 두 선수가 격돌했다.
베식타시 JK가 24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 1차전에서 미트윌란을 1-0으로 제압했다.
베식타시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초 리그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었지만, 3위 트라브존스포르가 튀르키예컵까지 제패해 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차순위인 베식타시가 2차 예선 출전권을 넘겨받았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덴마크컵 정상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트윌란은 결승에서 이한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코펜하겐을 1-0으로 꺾었고, 덴마크컵 우승팀에 배정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더라도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진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팀은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치러야 하며,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해야 36개 팀이 경쟁하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 합류한다.
우선 베식타시가 홈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물론 2차전 결과에 따라 마지막에 웃는 팀이 결정된다. 양 팀은 오는 31일 오전 2시 미트윌란의 홈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혈투를 벌인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다. 베식타시의 오현규와 미트윌란의 조규성, 이한범이 겨뤘기 때문. 더욱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함께 호흡했던 세 선수가 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오현규와 이한범의 맞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베식타시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반면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후방을 담당하며 오현규를 막아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베식타시는 전반 16분 미트윌란 공격수 프라이데이 에팀이 퇴장당하면서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잡았다. 공세를 강화한 베식타시는 전반 26분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오르쿤 쾨크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점유율 속 슈팅 28개를 기록하며 미트윌란을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한범이 버틴 미트윌란 수비진과 맞섰다. 전반 3분 헤더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 5분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10분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미트윌란에서는 이한범이 선발로 나서 수비를 책임졌고, 조규성은 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를 대신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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