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몸 내던진 다이빙 투혼→쐐기 3점포까지…이범호도 반했다 "보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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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게이쇼였다.
더불어 포수 주효상, 투수 김범수를 말소하고 포수 김태군, 투수 홍민규를 등록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일 이탈했던 김태군이 돌아왔다.
타자들이 1회부터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6득점 뽑아내는 등 활약했다. 1홈런 포함 14안타를 합작했다.
박재현이 2안타 2타점, 박상준과 하주석이 각 1안타 1타점, 김도영이 1안타(1홈런) 3타점, 나성범이 3안타, 김호령과 김태군이 각 2안타 1타점 등을 뽐냈다. 1회 무사 2루서 적시타를 친 박상준이 결승타를 장식했다. 지난 28일까지 시즌 30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던 김도영은 시즌 31호포를 때려냈다.
선발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1개로 역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지민이 ⅓이닝 2실점, 성영탁이 ⅔이닝 1실점, 이의리와 전상현, 조상우가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의리는 홀드를 수확했다.
1회초 박재현의 중전 안타 및 도루 후 박상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KIA가 1-0 앞서나갔다. 김도영의 1루 파울플라이,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김호령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박상준이 득점해 2-0을 빚었다.
후속 하주석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이 됐다.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엔 나성범이 득점한 뒤 김호령도 홈으로 달려왔다. 김호령은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 지나쳤고 태그아웃됐다. 점수는 4-0. 윤도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타자 일순 후 다시 타석에 선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5회말 시라카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전병우에게 5구째로 138km/h 포크볼을 던졌다가 비거리 113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6-1이 됐다.
6회말엔 투수 최지민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타구에 좌익수 박재현과 유격수 정현창이 동시에 달려왔다. 두 선수 다 포구를 시도했지만 누구도 공을 잡지 못했다. 좌전 2루타가 기록됐다. 최형우의 2루 뜬공 후 디아즈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6-2 추격을 허용했다.
KIA는 투수를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성영탁은 이재현에게 4구째로 135km/h 커터를 구사했다가 비거리 107m의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6-4까지 쫓겼다. 대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 삼성 투수는 임기영이었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 후 정현창의 투수 땅볼에 임기영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가 됐다. 박재현의 3구 헛스윙 삼진 뒤엔 투수 김태훈이 출격했다. 박상준의 헛스윙 삼진 후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
김도영은 김태훈의 5구째, 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8m의 라인드라이브성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9-4를 이루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리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후반까지 힘든 게임을 했는데 김도영이 결국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7회말 수비에서도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도영은 7회말 2사 만루 위기서 디아즈의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포구엔 실패했지만 투지가 돋보였다.
이 감독은 "하주석도 (트레이드로) 이적 후 기대대로 잘 적응해 주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며 "김태군의 복귀도 이번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는 물론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제 몫을 해줬다. 이의리가 비록 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1이닝을 잘 책임져 줬다"며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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