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ATM, 무려 7만 명 앞에서 '이강인 공식 입단 행사' 예정...현지 기자까지 "긴장되는가?" 질문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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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리시즌 직후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무대다. 이강인은 최근 행정 절차를 마친 뒤 한국에서 선수단에 합류했고, 팀 훈련까지 소화하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일정은 이강인의 정식 입단 행사가 아니다. 스페인 ‘아스’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서의 공식 입단식은 아니다. 정식 입단식은 다른 아틀레티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며칠 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대부터 남다르다.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는 현재 약 7만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아틀레티코는 2024년 경기장 수용 규모를 7만692석까지 확대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마드리드로 돌아가 이곳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로 공식적인 첫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처음 메트로폴리타노 팬들 앞에 서는 순간에 관심이 쏠렸다. 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스페인 취재진으로부터 입단식을 앞두고 긴장되지는 않는지, 아틀레티코 팬들이 어떻게 자신을 맞아줬으면 하는지에 대한 질문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된다. 스페인에 가서 알게 되는 것들이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팀을 돕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마요르카를 거쳐 PSG로 향했던 그는 3년 만에 다시 라리가로 돌아왔다.
복귀한 팀이 아틀레티코라는 점도 특별하다. 이강인은 “복잡하게 대답하기보다는 아틀레티코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아틀레티코를 많이 봐 왔다. 항상 하나로 뭉쳐 있고 가족 같은 집합을 통해 중요한 것을 이뤄 온 팀이다. 나도 팀을 도와 구단이 성취하고자 하는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원하는 목표 역시 명확하다. 승리와 우승이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어떤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의 과거를 봤을 때 항상 승리하는 것을 원했다.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선수는 팀을 돕기 위해 있기 때문에 100%가 아닌 120%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하게 된 것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아틀레티코에 오면서 시메오네 감독님과 새로운 팀 동료들과 새로운 축구를 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의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까지 받았다. 과거 디에고 포를란과 앙투안 그리즈만 등 스타들이 거쳐 간 번호다. 하지만 이강인은 번호의 무게보다 팀을 강조했다. 그는 “7번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과 구단의 레전드들이 달았던 번호다. 하지만 나는 등번호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돕는 것이다. 팀이 가장 중요하고, 팀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2023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여름 신입 선수들과 함께 홈팬들에게 소개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던 스페인 무대로 돌아와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 자격으로 메트로폴리타노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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