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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허프 2이닝 3실점, LG 총력전 실패로 시리즈 탈락

작성일: 2016.10.25 22: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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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가 NC 김성욱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배수의 진을 쳤지만 궁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선발투수를 구원 투수로 내보내는 강수를 두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4차전에서 3-8로 졌다. 선발 우규민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앞서 3차전에서 헨리 소사를 불펜 투입하는 강수로 어렵게 2-1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는 실패로 돌아갔다. 

LG 양상문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임)정우도 준비해야 한다. (투수는)다 준비한다"고 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감독이 할 수 있는 상투적인 발언이었지만 깜짝 카드가 숨어 있었다. 정말 '다' 준비했다. 허프가 5회 1사 2루에서 우규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3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혹은 졸전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류제국이 5⅔이닝(1실점)을 던진 뒤 정찬헌(⅓이닝), 진해수(⅔이닝), 소사(1⅔이닝), 봉중근(⅓이닝), 임정우(2⅓이닝)가 이어 던졌다. 소사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투수력 소모가 큰 경기는 아니었다.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는 소사, 33구를 던진 임정우를 뺀 나머지 투수는 연투가 가능했다.

양 감독은 임정우를 최대한 아끼되 나머지 선수들은 과감히 투입할 뜻을 밝혔다. 이 계획에는 허프의 불펜 투입까지 포함돼 있었다. 4차전에서 이기고 5차전에 허프를 내보내는 방법이 최선이었겠지만 당장 승리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다음을 그릴 수 없었다. 

허프는 5회 1사 2루에 이어 6회까지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1-1 균형을 지켰다. 7회 2차전 결승 투런의 주인공 박석민에게 다시 결승 홈런을 맞았고, 김성욱에게는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4번째 투수 김지용이 1이닝 2실점하면서 패색은 더 짙어졌다. 

▲ LG 데이비드 허프 ⓒ 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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