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파이널 영상] 케르버-시불코바, 파이널 우승 놓고 맞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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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가 생애 첫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7번 시드를 받은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8위)도 처음으로 파이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케르버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WTA BNP파리바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3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이겼다.
올해 케르버는 호주 오픈과 US오픈을 정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WTA 프리미어급 대회인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파이널 1번 시드를 받은 그는 레드 그룹에서 3전 전승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케르버는 조별 리그 1승 2패로 탈락했다.
지난해 파이널 우승자인 라드반스카는 화이트 그룹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회이트 그룹 1위에 오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에 이어 2위로 4강에 오른 그는 레드 그룹 1위 케르버를 만났다. 파이널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브레이크하며 1-1로 맞섰다.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케르버는 내리 2게임을 이기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라드반스카는 2-3으로 추격했지만 케르버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케르버는 절묘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포핸드 패싱샷으로 라드반스카의 코트를 공략했다. 연속 득점에 성공한 케르버는 세트를 6-2로 따냈다.
2세트에서 케르버는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라드반스카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며 발이 느려졌고 1-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케르버는 7번째 게임을 이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케르버는 라드반스카와 상대 전적에서 6승 6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시불코바가 쿠즈네초바에게 세트스코어 2-1(1-6 7-6<2> 6-4)로 역전승했다.
시불코바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6번 결승에 진출해 3번 우승했다. WT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시불코바는 레드 그룹 조별 리그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 세계 랭킹 1위)와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7위)에게 무릎을 꿇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4위)를 꺾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시불코바는 똑같이 1승 2패를 기록한 할렙과 키스보다 세트 득실율에서 앞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손쉽게 내준 시불코바는 2세트부터 장기인 포핸드 공격과 수비가 살아났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7-6<2>으로 따낸 시불코바는 3세트에서 0-2로 뒤졌다. 이 상황에서 시불코바는 뒷심을 발휘하며 4-2로 역전했다. 뒷심 싸움에서 이긴 시불코바는 3세트를 6-4로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케르버와 시불코바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다. 이들이 최근 만난 경기는 지난해 10월 열린 차이나 오픈 32강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케르버가 2-0(6-1 6-4)으로 이겼다.
한편 SPOTV2는 30일 저녁 8시 25분부터 케르버와 시불코바가 맞붙는 WTA 파이널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 WTA 파이널 준결승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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