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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20억' 김태형 감독, "지난 영광 잊고 다시 시작하겠다"

작성일: 2016.11.10 10:1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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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맨앞)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구단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두산은 1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종전 최고 대우는 김경문 현 NC 감독이 2008년 시즌 이후 재계약을 맺을 때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당시 3년 계약금 3억5,000만 원, 연봉 3억5,000만 원 총액 14억 원에 사인했다.

파격의 연속이었다. 두산은 지난 7월 시즌 도중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시즌 이후로 미뤘다. 두산은 일찍 재계약을 확정해 김태형 감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꾸려 나가길 바랐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두산은 더 강한 팀으로 성장했다. 꾸준히 가을 야구 하는 팀을 넘어 우승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지난 2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승부사 기질을 인정 받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지휘자를 잘 데려온 거 같다. 김 감독이 완벽하게 이기고 싶다는 게 강해 보여서 깜짝 놀랐기도 했다. 감독이 잡음 없이 끌고 가는 걸 보면서 강팀이라는 걸 느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프로 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고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아 기쁘고 영광 스럽다.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 준 구단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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