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1호] ‘짝수해 남자’ 장원삼, 홀짝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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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짝수해에 강했던 삼성 장원삼(32), 2015년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데뷔 첫해부터 1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짝수해에는 최소 11승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홀수해에는 부진했다. 일종의 '징크스'인 셈이다.
‘9, 4, 8’ 장원삼이 2007년과 2009년, 2011년에 기록한 승수이다. 장원삼은 넥센에서 뛰던 2009년 4승 8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물론 2013년 삼성에서 13승을 올리며 ‘홀수해 징크스’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높은 평균자책점(4.38)을 기록했다. 짝수해에만 강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2015년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올 시즌의 출발은 좋았다. 장원삼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 승리로 장원삼은 좌완 투수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1997년 한화 이글스의 송진우가 100승을 달성한 이후 무려 17년 6개월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현재 KBO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중 100승을 올린 투수는 한화 배영수(124승), NC손민한(113승), 삼성 임창용(109승), NC 박명환(102승) 4명 뿐이다. 장원삼은 현역 5번째로 100승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역대 삼성 소속으로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김시진, 최동원, 김상진, 임창용, 이상목, 배영수 6명으로 장원삼은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로 데뷔 10년차를 맞는 장원삼의 왼팔은 무겁다.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2015년’ 장원삼이 짝수해 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통합 5연패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장원삼이 ‘홀짝 징크스’를 탈피하고 홀수해에도 강한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게임노트팀 sport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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