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샤라포바' 부샤르 돌풍, 다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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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최고의 '라이징 스타'는 유지니 부샤르(21, 캐나다)였다. 2013년 본격적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시니어 2년 차만에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윔블던에서는 결승에 안착했다.
부샤르는 지난해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14 독일 뉘른베르크컵에서는 생애 첫 WTA 투어 정상에 등극했다. 부샤르는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17세에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올해 부샤르의 행보는 좋지 않다.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나름 분전했지만 아직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우승이 유력했던 벨기에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게임즈에서는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5의 메이저대회' BNP파리바 인디언웰스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소니에릭슨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올해 WTA의 관심사 중 하나는 부샤르의 돌풍이 계속 이어질지의 여부다. 부샤르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빼어난 미모로 조국인 캐나다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WTA 세계 상위 랭커들은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선수들이다.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WTA 무대에서 북미 출신인 부샤르의 선전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에 부담감을 가져서일까. 현재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는 부샤르는 올해 자신보다 랭킹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일찍 마이애미오픈을 마감한 부샤르는 패밀리서클컵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리나주 찰스턴에 도착했다. 부샤르는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가장 세계랭킹 순위가 높은 부샤르는 1번 시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부샤르 외에 2번 시드를 받은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7, 러시아, 세계랭킹 8위)와 ‘디펜딩 챔피언’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8, 독일, 세계랭킹 11위)가 출전한다. 사라 에리니(28, 이탈리아, 세계랭킹 14위)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랭킹 16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샤르는 하위 랭커들과 경쟁을 펼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하다. 부샤르는 8일(한국시간)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지난 토너먼트 경기에서 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찰스턴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한다. 나는 호주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른 대회에서도 선전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고 덧붙었다.
최근 부샤르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어린이 병원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어린이 병원에서 천사들을 만나는 특권을 얻었다"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올해 진행된 WTA 투어는 모두 하드코트에서 진행됐다. 다음달 24일부터 진행되는 프랑스오픈이 열릴 때까지 본격적인 클레이코트 시즌이 시작된다.
[사진 1,2] 유지니 부샤르 ⓒ Gettyimages
[사진 3] 유지니 부샤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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