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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베커상] 케미 부자들의 각축전 or 동성커플의 틈새 노리기

작성일: 2016.12.27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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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유력 후보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올 한 해도 많은 배우들이 커플 케미를 뽐냈고, 오는 31일 열리는 '2016 SAF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 여러 후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하반기에 강한 존재감을 뽐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SBS는 올 하반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닥터스'에 이어 현재 방영중인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 바다의 전설'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질투의 화신'은 화제성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작품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은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커플. 제공|SBS

◆ 선생님과 제자의 로맨스,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김래원,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닥터스'는 올해 SBS에 첫 시청률 20%라는 기록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두 사람은 '닥터스'에서 각각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신경외과 펠로우 유혜정 역을 맡아 커플 호흡을 맞췄다. 홍지홍과 유혜정의 첫 만남은 고등학교 선생님과 제자였다. 

본격적으로 사랑이라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성인이 된 뒤 다시 만났을 때. 두 사람은 병원 내 사내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물론,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버팀목이 되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특히 홍지홍과 유혜정의 이름을 딴 '지혜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았다.

▲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커플. 제공|SBS

◆ 이루지 못한 사랑,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어서 더욱 안타까웠던 커플이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 애틋한 사랑을 했던 이준기와 이지은이다. 이준기는 고려 제4황자 왕소 역을 맡아 해수 역의 이지은과 호흡을 맞췄다. 

무뚝뚝한 왕소를 웃게 하는 해수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 커플은 각각의 이름을 딴 '소해 커플'로 불렸다. 또 두 사람은 찰진 연기 호흡으로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면서 사랑받았고, 또 드라마가 끝난 이후로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제공|SM C&C

◆ 질투로 똘똘 뭉친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따뜻한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 등 다양한 커플들이 있지만 조정석과 공효진은 질투로 똘똘 뭉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종영한 '질투의 화신'에서 각각 이화신, 표나리 역을 맡아 사랑에 눈먼 질투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질투를 확인하기 위한 삼각 동거, 사각 로맨스가 신선한 재미를 줬다. 특히 이화신과 표나리를 연기한 조정석, 공효진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다정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서현진(왼쪽),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전지현. 제공|SBS

◆ 지상파 월화, 수목을 장악한 유연석-서현진 or 이민호-전지현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이 막강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현재 방영중인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서현진,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전지현도 빼놓을 수 없다.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각각 월화극 1위,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이다. 

두 커플은 드라마의 중심 커플로 극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마음을 간질이는 풋풋한 로맨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플인 만큼, 김래원-박신혜, 이준기-이지은 커플을 제치고 베스트 커플로 꼽힐지 기대를 모은다.

▲ '우리 갑순이' 송재림-김소은(위), '미녀 공심이' 남궁민-민아. 제공|SBS

◆ 주말 드라마 커플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공심이' 남궁민-민아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와 '미녀 공심이'의 두 커플도 당당히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은 극 중 허갑돌과 신갑순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뤄질 듯 말 듯,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아직까지 결혼에 골인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베스트 커플로 꼽혀 작품 속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7월 종영한 '미녀 공심이'에서 남궁민과 민아는 각각 안단태와 공심 역을 맡아 20부작 드라마를 이끌었다. 민아는 화려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못난이 연기에 집중했다. 남궁민은 허당기 가득한 변호사로 변신, 사랑하는 여자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 따뜻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 '대박' 장근석-여진구(위), '질투의 화신' 이미숙-박지영. 제공|SBS

◆ 여여 커플 또는 남남 커플도 있다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는 '질투의 화신' 이미숙-박지영, '대박' 장근석-여진구 등 여여 커플 또는 남남 커플의 이름도 보인다. 이미숙-박지영은 지난달 종영한 수목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한 남자, 또 딸 이빨강(문가영 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엄마로 분했다. 이미숙은 친엄마 계성숙으로, 박지영은 새엄마 방자영으로 등장해 예상할 수 없는 개그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직장에서도, 또 집에서도 함께 지내며 투닥거리는 케미로 '질투의 화신'을 다채롭게 꾸몄다.

남자 커플 후보로는 장근석-여진구가 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종영한 월화 드라마 '대박'에서 형제 호흡을 맞췄다. 장근석은 뭐로, 여진구는 뭐로 등장해 24부작 드라마를 이끌었다. 두 사람의 케미는 극에서 큰 빛을 발했다.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가 아닌, 형제간의 암투와 굴곡진 인생을 다루는 드라마였기에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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