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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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이례적으로 정철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폭염 브레이크 기간 동안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는데, 그 모습에서 지금 당장 1군에서는 기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정철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2시즌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2024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지난 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정철원 다시 부활했다. 정철원은 지난해 75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로 반등에 성공했는데, 올해는 너무나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철원은 트레이드가 되기 직전이었던 2024시즌과 마찬가지로 1~2군을 오가며, 34경기에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는 중. 그런데 최근 폭염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갖는 기간 정철원이 1군에서 말소됐다.
정철원이 말소된 이유는 부상을 털어낸 장두성의 콜업을 위해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여겨졌지만, 아니었다. 롯데는 폭염 브레이크 기간 동안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는데, 당시 투구 내용이나 결과들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모양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정철원에 대한 물음에 "요즘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 않더라. 그리고 라이브를 하는데… 공 자체를… 지금은 1군에 놔둘 상황이 아닌 것 같았다"고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을 밝혔다.
정철원은 신인왕을 받았던 시절에도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롯데로 이적한 뒤에도 김태형 감독과 재회했다. 이는 김태형 감독이 정철원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아는 사령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포인트.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진단했다.
김태형 감독음 "지금 마음 가짐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1군에서 같이 가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채찍을 꺼내들었다.
따라서 정철원은 2군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확대 엔트리가 실시되는 8월 25일 이후에도 1군의 부름을 확신할 수 없다. 그동안 정철원이 부진할 때에도 감싸 안았던 사령탑이 이렇게까지 강하게 말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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