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콜업 무력시위' 164.8km 대포 쾅! 맞자마자 넘어갔다, 김혜성 홈런 폭발→5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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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바닥을 찍은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 맞대결에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트리플A에서도 타율이 0.263까지 떨어졌던 김혜성이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즈와 맞대결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더니, 이튿날에도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흐름을 탄 김혜성은 9일에는 3출루 경기를 선보이더니, 전날(11일)도 안타를 뽑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김혜성이 지난달 18일 시애틀 매리너스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뒤 25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이날 김혜성은 2회말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상대 선발 잭 마호니를 상대로 3구째 커터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이 아쉬움을 곧바로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3-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고, 마호니를 상대로 3구째 몸쪽 커터에 다시 한번 배트를 내밀었다. 김혜성이 힘껏 퍼올린 타구는 무려 102.4마일(약 164.8km)의 속도로 우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났고, 399피트(약 121.6m)의 시즌 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블레이크 아담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 7회초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9회 다시 김혜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6-13로 크게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사오항에서 메이슨 그린을 상대로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코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의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후속타자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또 한 번의 득점까지 수확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고, 지난 6일 0.263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74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김혜성은 다저스의 숨 쉴 틈도 없는 탄탄한 뎁스 탓에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매년 부상자가 속출하는 팀. 언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의 경우 단기전이 진행되는 만큼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유,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선수가 로스터에 승선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그 주인공이 김혜성이 될 수도 있다.
언젠가 다시 찾아올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칼을 갈고 있는 김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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