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돌아가고파" 스쿠발 충격 발언, 그런데 '스어게인' 현실화 되나? DET 사장 가능성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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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협상의 문은 닫지 않았다"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릭 스쿠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4년 31경기에서 192이닝 동안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한 스쿠발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으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작년에도 스카불은 31경기에서 195⅓이닝에서 241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았고, 또 한 번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쿠발은 202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예정.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이 시장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찍부터 연장계약을 모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급기야 2026시즌 연봉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면서,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향했다. 이로 인해 미국 복수 언론들은 스쿠발이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어차피 잔류를 이끌어낼 수 없는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올해 대권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복수 구단들이 스쿠발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 결과 다저스가 미소를 지었다. 다저스는 세 명의 유망주를 내주는 대가로 스쿠발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을 제외하면, 미국 전역에서 비판,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5일 리글리필드 하늘에는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는 현수막을 건 경비행기가 뜨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스쿠발이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스쿠발은 지난 8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에 다시 협상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디트로이트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꼭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쿠발은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했는데, 헤어질 때가 되니 눈물이 났다. 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해리스 사장은 12일 'MLB 네트워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쿠발이 한 발언에 대한 물음에 "놀랍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이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구단은 이곳을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고, 정말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사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FA 시장에 나오게 되는 스쿠발과 협상에 임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미국 '야드 바커'는 "해리스 사장은 FA 시장에서 디트로이트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협상의 문은 닫지 않았다"며 "다저스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악역’처럼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쿠발이 다저스를 떠나 FA 시장을 통해 친정팀 디트로이트로 돌아간다면 꽤나 극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이제 공은 타이거스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스쿠발은 자신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디트로이트에 분명하게 알렸고, 스쿠발을 다시 고향과도 같은 디트로이트로 데려올 여력이 있는지는 이제 구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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