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英 BBC “메시, 축구 선수 은퇴 가능성...심각하게 미래 고민” 장문의 사부곡 속 절절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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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축구 선수로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은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메시가 아버지 호르헤 메시 사망 이후 축구 선수로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버지를 기리는 사부곡에서 은퇴를 암시했다. 아버지의 별세 후 감동적인 추모 글을 올리며, 앞으로 자신이 얼마나 더 축구를 계속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주 향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는 아르헨티나 공격수인 메시가 14살이었을 때부터 그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아들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봤다.
드컵 기간 중, 아버지의 위독함을 알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메시. 아버지가 별세하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버지 없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떻게 계속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그저 축구를 했지만, 이제는 제가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정말 확신이 서지 않다. 아버지는 처음부터 제 곁에 계셨다. 우리는 거의 끝에 다다랐다. 이 여정을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않으셨을까“라며 깊은 슬픔을 표현했다.
메시의 슬픔은 한 구절 구절마다 알 수 있었다. ”아버지를 다시는 볼 수 없고, 다시는 이야기할 수 없을 거라 상상하는 게 너무나 힘들다“라고 적은 그는 ”이것이 최선이라는 건 알지만, 너무 일찍 떠나셨어요. 우리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었는데 말이다“라고 적었다.
실제 월드컵 기간 중, 메시는 알제리를 상대로 한 아르헨티나의 3-0 승리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눈물을 흘렸다. 메시는 이후 "축구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당시 가족 측의 성명에 따르면 호르헤는 건강과 관련된 상황을 겪고 있었다.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결심한 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메시는 "아버지는 제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월드컵에서 뛰어달라고 계속 부탁하셨다. 하지만 개막 며칠 전 상태가 악화됐다. 저는 아버지가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 오시지 못했다”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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