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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 차기 감독 ‘후보’ 또 사라져…“아시안컵 참가 원해” 말했던 차비, 네덜란드 대표팀 전격 부임

작성일: 2026.08.13 14: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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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시아 국가대표 팀을 맡아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싶다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유럽으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유로 대회를 준비한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감독 후보군 명단은 또 한 명 줄어들게 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라고 발표했다.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끌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모로코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후 사임했다. 이후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선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에릭 텐 하흐, 아르네 슬롯, 루이 반 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다양한 후보군을 추렸지만, 최종 적임자로 차비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레전드로 활약한 뒤 카타르로 넘어가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지도자의 첫 출발도 카타르였는데,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뒤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클럽팀은 가족과 보낼 시간이 부족해 월드컵이나 유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시안컵'을 직접 언급해 한국 축구에 잠시나마 기대를 하게끔 했다. 한국 대표팀은 김민재, 황인범, 이강인, 손흥민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굴욕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떠나면서 국가대표 감독직이 공석인 상황. 차비의 한 마디는 한국 축구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차비의 관심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부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다. 현재 협회장도 없고 행정적으로 대대적인 개혁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축구협회가 9~10월 A매치 4경기, 11월 2경기 등 총 6경기만 치를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으로 모집했기 때문이다. 

 

차비의 선택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 감독직에 부임한 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것을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난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헬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바르셀로나 팀에서 성장한 사람이다. 네덜란드 축구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 어쩌면 난 네덜란드 축구의 아들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만족했다.

 

이어 "특히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할 수 있도록 해준 루이 반 할과 레이카르트는 선수이자 감독으로서의 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네덜란드는 풍부한 축구 문화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점유율에 기반한 공격적인 축구, 창의성 등이 있다. 그런 특징들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승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언제나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 나이젤 더 용 기술이사 역시 "차비는 선수로서 월드컵 우승과 여러 차례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모든 것을 이뤄낸 인물이다. 우리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지향하는 주도적인 플레이와 지배적이고 매력적인 축구, 현대 최정상급 축구에서 필요한 유연성 등 철학을 추구하는 지도자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성장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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