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R 루키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런 극찬을 "생각 이상, 한 자리 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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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한 자리 하겠더라"
김태형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김한결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 김한결은 최근 김진욱이 햄스트링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2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폭염 브레이크가 찾아오면서, 김한결의 쓰임새가 애매해졌는데, 전날(12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나균안이 목의 담 증세로 등판이 불가능해지자,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런데 김한결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회말 리그 타격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성한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삼진을 솎아내는 등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경기를 시작한 김한결은 2회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2실점을 했지만, 이후에도 씩씩한 투구를 이어갔다.
김한결은 3회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다시 만난 박성한과 김재환에게는 스트라이크만 7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에도 SSG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다만 마운드를 내려가는 과정이 조금 아쉬웠다.
5회말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조형우에게 안타, 안상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여기서 롯데 벤치는 SSG 타선이 좌타자 라인으로 연결되자, 이영재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영재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모두 허용하게 되면서, 4⅓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의 투구를 매우 인상깊게 본 듯했다. 김태형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렇게까지 선수를 칭찬한 것은 박재엽 이후 처음일 정도였다.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의 투구에 대한 물음에 "생각 이상이었다"고 감탄하며 "내가 봤을 때 앞으로 한 자리 하겠더라. 밸런스도 좋고. 처음 마운드에 올라가자마자 1회말에 공 5개를 던지는데… 좋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이었다면 자리가 없었다. 사실 2군으로 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제 너무나 잘 던졌다. 투심도 커브도 포크볼도 그렇고, 선발로서 갖춰야 할 것을 많이 갖추고 있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5회 위기 상황을 끝까지 맡길 생각은 없었을까. 김태형 감독은 "바꾸려고 했다. 거기서 쾅 터지는 것보다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나균안과 김진욱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김한결의 선발 등판 기회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사령탑은 김한결에게 계속해서 1군의 기회를 제공할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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