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꼴찌' LG 분위기 반전? 박해민 동점타→오스틴 역전포로 1이닝 8득점 메가트윈스포, 키움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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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가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고 '폭염 브레이크' 후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후반기 최하위로 처지면서 3위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1이닝 8득점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2-4로 끌려가던 5회초 공격에서 안타 8개 4사구 3개를 묶어 8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오스틴 딘이 시즌 32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고,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6실점에도 '메가 트윈스포'의 도움을 받아 10승을 달성했다.
LG는 57승 1무 46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0.553까지 회복했다. 키움은 40승 도달이 무산된 가운데 49승 2무 66패로 승률 0.371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2회말 수비에서 3점을 빼앗기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톨허스트가 2회 시작과 함께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임병욱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 뒤 권혁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 타선이 3회초 신민재의 땅볼 타점, 4회초 송찬의의 땅볼 타점으로 각각 1점을 만회하면서 2-3까지 따라붙었으나 톨허스트가 4회말 임병욱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2점 차가 됐다.
5회초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LG는 5회 선두타자 박동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7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하면서 7-4로 역전했다.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12시즌 연속 100안타를 자축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오스틴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32호 홈런이었다.
LG는 오스틴의 홈런에서 멈추지 않았다.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정빈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송찬의가 희생번트를 대 주자를 모두 득점권으로 옮기자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8-4에서는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LG는 박동원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톨허스트가 6회 서건창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10-6으로 좁혀졌다. LG는 여기서 다시 3점을 더 뽑아 승기를 잡았다. 7회초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 박해민의 땅볼 타점과 오스틴의 2사 후 적시타로 13-6을 만들었다.
LG는 김진성과 우강훈이 이틀 연투 여파로 13일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7회 추가점은 불펜 운영에도 영향을 끼쳤다. 톨허스트가 6이닝 11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에는 이우찬이 올라와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 김영우, 9회는 이정용이 지켰다. 톨허스트가 승리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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