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지막 홀에 발목 잡혔다…그래도 PO 2차전 7위,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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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임성재가 BMW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전날보다 세 계단 떨어졌지만 아직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이 손에 닿는 위치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순위가 밀린 결정적인 장면은 마지막에 나왔다. 18번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와 러프를 오간 끝에 결국 보기를 범했다. 앞서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한 타를 줄였던 흐름이 마지막 순간 끊겼다. 하루를 언더파로 마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면서 공동 4위였던 순위도 단독 7위로 바뀌었다.
임성재는 정규시즌을 53위로 마쳤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 등의 여파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도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순위를 40위까지 끌어올렸고, 상위 50명에게 주어지는 BMW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마지막 승부까지 가능하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현재 7위라는 성적을 최종 라운드에서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린다면 임성재에게는 최종전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게 열린다.
기록 하나도 걸려 있다. 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 무대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초의 8년 연속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가 큰 도전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시우는 한결 여유가 있다. 페덱스컵 랭킹 4위인 김시우는 이미 최종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35위다.
김주형 역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작성하며 타수를 줄였다. 페덱스컵 랭킹 26위인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전 티켓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선두에서는 윈덤 클라크가 한발 더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있지만 격차는 5타다.
임성재에게도 이제 계산할 시간은 길지 않다. 사흘 동안 9언더파를 쌓아놓은 만큼 출발점은 나쁘지 않다. 다만 마지막 홀에서 놓친 한 타가 순위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 최종전으로 가는 길은 닫히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들어낼 결과에 따라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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