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놓칠 수 없는 기회 왔다! 前 KIA 35홈런 거포 ML 콜업…마이너 홈런 1위 위엄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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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해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의 홈런왕이 유력한 패트릭 위즈덤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위즈덤을 전격 콜업했다.
위즈덤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빅리그로 콜업됐다. 그리고 이날 위즈덤은 경기 막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통산 88개의 홈런을 친 위즈덤은 지난 시즌에 앞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빅리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커리어를 보유했던 만큼 위즈덤은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KIA에서 위즈덤은 실망스러웠다.
위즈덤은 작년 KIA 소속으로 119경기에 출전해 3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타율이 0.236에 그칠 정도로 정교함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이에 KIA는 1년 만에 위즈덤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에 위즈덤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올해 위즈덤은 시애틀 소속으로 트리플A 무대를 평정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위즈덤은 69경기에 출전해 무려 3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율 0.299 OPS 1.109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퍼시픽 코스트리그의 홈런왕 타이틀은 위즈덤이 몫이 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트리플A를 폭격하고 있는 만큼 위즈덤에게는 당연히 빅리그 기회도 주어졌다. 그러나 위즈덤은 이날 콜업이 되기 전까지 15경기에서 1홈런 타율 0.122 OPS 0.402로 부진하면서, 전형적인 쿼드러플A 모습을 거듭했다. 그런데 또 기회가 찾아왔다.
시애틀은 24일 3루수 브랜든 도노반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자, 다시 위즈덤에게 기회를 제공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위즈덤은 이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9회 대수비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는 위즈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올해 트리플A를 폭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까닭이다.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콜업은 기회가 더 제한적일 수 있다.
'NBC 스포츠'는 "위즈덤은 일단 브랜든 도노반을 대신해 합류했지만, J.P. 크로포드가 복귀할 때까지만 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크로포드가 복귀하면,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빠르게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과연 이번에는 위즈덤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위즈덤은 퍼시픽 코스트리그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느새 2위와 간격이 5개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는 것보다는 빅리그에서 뛰는 것이 금전적인 면에서나 무엇에서나 훨씬 낫다. 위즈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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