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안 좋은 박동원 재정비" LG 이주헌 비중 확 늘린다, 톨허스트·카라스코와 배터리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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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백업 포수 이주헌의 출전 비중을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주헌은 앞으로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전담 포수'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은 (타격)감이 좀 안 좋기도 하고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며 "볼배합이 필요한 선수들은 박동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톨허스트와 이주헌은 지난 19일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뤘다. 당시 LG는 1-0으로 KT를 꺾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박동원의 감이 좀 안 좋은 것도 있고,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 톨허스트와 카라스코는 이주헌이 앉고. 나머지 볼배합이 필요한 선발에는 박동원이 앉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올해 100경기에서 타율 0.231, OPS 0.750을 기록하고 있다. LG 이적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2홈런에 머물러 있다. 이주헌은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췄던 송승기와는 당분간 떨어진다. 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다.
염경엽 감독은 또 "톨허스트와 카라스코는 자기 위주의 볼배합을 하는 투수들이다. 임찬규는 박동원과 해야 하는 스타일이고, 나머지 두 명(송승기 박시원)도 박동원이 끌고 가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23일 한화전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쇄골 쪽에 통증을 느끼는 듯 인상을 찌푸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염경엽 감독은 "쇄골에 한 번 맞은 적이 있다. 크게 문제 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25일부터 1군 엔트리가 4명 더 늘어난 가운데, LG는 투수 김윤식 양우진과 내야수 강민균, 외야수 함창건을 1군에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이 가운데 김윤식을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자원으로 봤다. 나머지 세 선수는 1군 경험을 쌓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윤식은 멘탈 쪽에서 준비를 다시 해서 올라왔다. 와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5선발로 보직을 바꿔 깜짝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이탈한 장현식은 이르면 2주 뒤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은 공 던지고 있다. 2주면 오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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