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1000안타 임박 히든카드 있다…홈런→만루포 시선집중, 타구에 맞은 고통 잊고 1군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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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 시즌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KIA에 '히든카드'가 등장한 것일까.
KIA 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37)의 홈런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고종욱은 29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2회말 무사 만루 찬스. 타석에 나온 고종욱은 김서준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이 터진 것. KIA가 6-3 역전에 성공하는 한방이었다. 결국 KIA는 8-7로 승리했고 고종욱의 만루홈런은 결승타로 기록에 남았다.
고종욱의 홈런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지난 22일 함평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고종욱은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았고 초구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고종욱은 꿋꿋이 타격을 이어갔고 김동현을 상대로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역시 비거리는 125m였다.
여기에 고종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터뜨렸는데 한 손을 놓으면서 기술적인 타격을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발등에 통증이 여전했던 고종욱은 대주자 곽동효와 교체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고종욱은 29일 고양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만루홈런을 폭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고종욱은 사실 1군 무대에서 통산 1125경기 타율 .301 992안타 50홈런 417타점 131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타자다. 이제 안타 8개만 추가하면 통산 1000안타도 기록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 46경기에 나와 타율 .296 34안타 3홈런 16타점 2도루로 소금 같은 역할을 했던 고종욱은 올 시즌 1군에서는 19경기 타율 .143 3안타 4타점 1도루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두산전에 출전한 것이 마지막 1군 경기 출전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고종욱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1경기 타율 .336 39안타 5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어 과연 머지않아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KIA는 단독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LG와 경기차가 없을 정도로 빽뺵한 순위 싸움을 전개하고 있고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어 김도영, 박재현 등 주축 타자들이 자리를 비움에 따라 타선에 활력을 더할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고종욱이 시즌 막판 KIA 타선의 '히든카드'로 1군의 '간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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